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올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로 54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4조7천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매주 10억 달러 이상, 우리 돈으로 1조2천억 원 이상 벌어들인다는 것입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연간 매출은 320억 달러, 약 38조4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지난해 말 출시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올해 220억 달러, 약 26조4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화이자는 추정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덕분에 화이자의 지난해 실적도 크게 성장했습니다.
화이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813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97조4천억 원으로 2020년의 거의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매출은 368억 달러, 약 44조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즉 백신으로만 매일 1억 달러, 약 천2백억 원씩 번 셈입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화이자의 연간 순이익도 220억 달러, 26조3천억 원으로 2020년보다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화이자가 이처럼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자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시민운동단체 글로벌 저스티스 나우는 화이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 813억 달러는 대부분 국가의 국내총생산보다 많다면서 화이자가 공중보건체계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단체는 화이자와 mRNA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당초 유럽투자은행으로부터 1억 유로의 융자와 독일 정부로부터 3억7천5백만 유로의 보조금을 받아 백신 개발에 투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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